
이제 막 주식을 시작할 때 우리를 막막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는 직관적이지 못한 주식 용어 들일 것이다. 필자도 군대에서 처음 주식에 관심을 가지며 처음 보는 단어들 때문에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. 주식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다면 어느 정도 뜻을 유추해볼 수 있지만 많은 주식초보자는 그렇지 못하다.
이런 분들을 위해! 이해를 돕는 주식 용어 정리를 써 보려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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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기본적 매매용어
- 매매 : 주식을 사고파는 것.
- 매수 : 주식시장에서 매수는 주식을 사는 행위를 말한다. 간단히 산다는 단어로 기억하자.
- 매도 : 매수의 반대로, 보유 중인 주식을 판매하는 것.
- 체결 : 매수, 매도 거래가 성립된 것.
- 종목 : 주식의 종류. 예를 들어 삼성전자도 한 종목이다.
- 시가 : 주식장이 개장될 때의 가격. 우리나라 주식장은 오전 9시 개장이므로 9시의 시작 가격을 말한다.
* 국가 일정이나 행사로 개장 시간이 가끔 늦춰지기도 한다.
- 종가 : 주식장이 마감되며 마지막으로 체결된 가격.
- 고가&저가 : 일반적으로 당일의 최고가와 최저가를 말한다.
- 지정가 : 매매 주문을 넣을 때 원하는 가격을 적어서 주문하는 것. 설정한 가격과 주가가 같아지면 거래가 체결된다.
- 시장가 : 가격을 직접 정하지 않고 주문을 넣는 시점에 가장 유리한 가격으로 주문을 체결시키는 가격.
- 상한가&하한가 : 한국 주식은 너무 큰 변동성을 막기 위해 주가의 하루 최대 상승, 하락 폭을 위아래 30%로 규제한다.
Ex) 전일 대비 주가가 30% 상승했다면 상한가가 된 것이다. 이렇게 되면 주식의 판매만 가능하고 구매는 불가하다. 당연한 말이지만 구매하면 주가가 상승하기 때문.
- 거래량 : 하루 동안 거래된 주식의 수. 거래된 주식의 금액이 아니다.
- 거래대금 : 거래량에 주식가격을 곱한 값.
- 호가 : 주식을 거래하기 위해 가격을 부르는 것. 팔고자 하는 사람은 '매도호가'를, 사고자 하는 사람은 '매수호가'를 한다. 두 호가가 일치되면 거래가 체결된다.
- 동시호가 : 매수, 매도 주문을 동시에 부르는 것. 현재 08:30~09:00, 15:20~15:30에 진행된다. 이해가 좀 필요한데 다른 포스팅으로 다루겠다.
# 주식용어
- 상장 : 기업이 증권시장에 증권을 발행·등록하여 그 증권이 거래되도록 하는 것.
- 증권 : 주식과 채권을 포함하는 재산적 가치, 권리가 있는 문서.
- 배당 : 기업에서 발생한 이익의 일부를 회사 주식을 보유한 사람(주주)에게 분배해 주는 것. 배당이 없는 기업도 있고 배당 주기, 액수, 방식 모두 회사마다 다르다.
- 배당주 : 배당을 하는 주식.
- 배당락 : 간단히 배당일 직후 주가가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.
- 신용 : 돈을 빌리는 것. 돈을 빌려 매매하는 것을 신용매매라고 한다.
- 증시 : 증권시장의 준말.
- 코스피&코스닥 : 한국의 주식시장. 국내 주식을 하는 경우라면 이 안에서 거래하는 것이다. 시장 자체를 의미하기도 하고 주식 가격을 표시한 지수를 말하기도 한다. 두 시장의 차이는, 코스피는 대기업 등 우량한 주식들이 거래되는 시장이고 코스닥은 IT, 엔터, 바이오 등 코스피에 비해 작은 규모의 주식들이 거래되는 시장이다.
* 코스피(KOSPI,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, 국내종합주가지수)
코스닥(KOSDAQ,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)
- 시가총액 : 시총이라고도 하며 상장한 주식 수에 주가를 곱한 값.
- 매입가 : 내가 주식을 산 가격. 수수료가 포함되어 나오기 때문에 조금 더 비싸게 나온다.
- 평균단가 : 평단이라고도 하며, 한 주식을 매입한 가격의 평균이다.
- 손익단가 : 거래 수수료와 세금을 포함한 나의 매입가. 주식거래 시 수수료와 세금이 발생하기 때문에 매입가 그대로 매도하면 손해가 난다. 최소한의 손익분기점을 알려주는 손익단가는 수익 판단에 편리하다.
- 매입단가 : 거래 수수료와 세금을 더하지 않은 나의 매입가. 때문에 수수료와 세금이 얼마나 나오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'손익단가 - 매입단가'를 하면 된다.
- 평가손익 : 내가 매입한 가격과 현재 주가의 차이.
- 평가손익률 : 평가손익을 %로 나타낸 것.
Ex) 주식을 100원에 샀는데 주가가 200원이 됐다면 평가손익률은 100%.
- 익절&손절 : 익, 손절매의 준말. 매입 가격 대비 비싸게 파는 것을 익절, 싸게 파는 것을 손절이라고 한다.
- 본절 : 산 가격 혹은 근처에서 다시 파는 것.
- 보합 : 주가의 변동이 적고 미미한 상태를 말한다. 다시 강보합과 약보합이 있는데, 보합의 강약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주가가 상승한 채 보합하면 강보합 하락하여 보합하면 약보합이라고 한다.
- HTS&MTS : 각각 Home Trading system, Mobile trading system으로 HTS는 컴퓨터 매매프로그램, MTS는 모바일 매매 프로그램이다.
* 컴퓨터 매매 프로그램이 Computer Trading system이 아닌 Home Trading system인 이유는 과거 증권사에 직접 가서 매매해야 했던 것이 집에서도 가능해진 것이기 때문.
- 공매도 : '없는 것을 판다'는 의미로,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팔고 주가가 내려가면 다시 사서 차익을 남기는 것.
Ex) A주식이 현재 주당 10,000원이고 곧 주가 하락이 예상됨 → A주식을 10주 빌려서 판매 → 예상대로 주가가 하락하여 주당 8,000원이 됨 → 다시 A주식을 10주 사서 돌려주면 나에겐 20,000원의 시세차익이 남음.
- 증거금 : 외상으로 주식을 살 때 일정 금액을 예금하는 것. 보증금과 비슷한 개념.
- 증거금률 : 기업에서 정한 증거금의 비율. 일반적으로 우량주가 증거금률이 낮고 비우량주가 높다.
- 미수금 : 외상 이후 결제자금을 계좌에 입금하지 않아서 발생한 외상주식매입대금이다. 쉽게 말해 증거금만 내고 갚지 않은 금액이다.
- 반대매매 : 미수금이 발생하면 증권사에서 증권사 자금으로 일단 결제를 해준다. 이후 미수금 회수를 위해 해당 고객의 동의 없이 하한가로 주식을 강제 매도하는 것이 반대매매다.
- 마진콜 : 반대매매를 했음에도 증권사 측의 손실이 메꿔지지 않을 경우 해당 고객의 계좌에서 증거금 부분을 압류한다. 그럼에도 모자라면 고객에게 독촉 전화를 하게 되는데 이것이 마진콜이다.
- 예수금 : 주식거래를 위해 주식계좌에 입금한 금액. 시드머니, 총알이라고도 한다.
- 우량주 : 주식시장에서 실적과 현금 흐름이 좋고 경영이 안정적인 회사의 주식을 말한다.
- 가치주 : 사람마다 견해가 다르지만 큰 틀은 기업의 가치에 비해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이다.
- 성장주 : 지금보다는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종목을 말한다.
- 보통주&우선주 : 상장된 회사를 보면 이름 뒤에 '우'가 붙은 경우가 있다. 붙지 않은 것이 보통주, 붙은 것이 우선주다.
두 주식의 차이는 표와 같다.
보통주 | 우선주 | |
배당금 | 적음 | (보통주에 비해)많음 |
의결권 | 있음 | 없음 |
주가 | 높음 | 낮음 |
*의결권 : 주주가 주주총회에서 의사표시를 통해 주주 공동 의사결정에 지분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권리.
- 단주매매 : 종목의 거래량이 많아 보이게 하기 위해 한 주씩 계속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 행위.
- 뇌동매매 : 분명한 이유나 근거 없이 충동적으로 매매하는 것. 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 특히나 경계해야 한다.
- 분산투자 : 주식에서의 분산투자는 리스크 관리의 목적으로 2 종목 이상의 주식에 나눠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.
# 은어
- 쩜상 : 주식장 개장 후 곧바로 상한가 달성한 뒤 풀리지 않고 마감하는 것. 엄청난 상승세를 뜻한다.
- 쩜하 : 쩜상의 반대.
- 투매 : 주가가 급락할 것 같을 때 대량 매도가 쏟아져 주가 하락을 더욱 부채질하는 것.
- 미수 몰빵 : 미수를 포함한 살 수 있는 모든 돈을 몽땅 사용해 매수한 것. 나락 가기 쉽다.
- 정찰병 : 본격적인 매매 전에 소액으로 매수해보는 것.
- 총알 : 예수금. 주식에 투자할 돈을 말한다.
- 눌림목 : 상승했던 주식이 잠시 하락한 상태로 유지되는 모습. 차트의 모양이 눌려있어 눌림목이다. 보통 잠시 뒤의 반등을 암시한다.
- 허매수&허매도 : 실제로 매매할 의사 없이 걸어두는 매수, 매도 주문을 말한다.
- 스윙 : 주식을 매수한 상태로 2~7일간 보유하다가 매도하는 매매법.
- 스캘핑 : 단타의 종류로 종목을 수분 ~ 수초 사이에 아주 빠르게 매매하는 기법.
- 스캘퍼 : 스캘핑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.
- 던짐 : 보유 중인 주식을 털고 나오는 것.
- 외계인 : 외국인 투자자.
- 홀딩 : 매수 후 보유하는 것.
- 존버 : 존ㄴ 버티기 or 버로우의 준말로 보유한 주식이 하락해도 언젠가 오를 것을 믿으며 매도하지 않고 버티는 것.
- 걸어두다 : 바로 체결되지 않는 가격에 주문을 넣어놓는 것.
- 물리다 : 매수한 종목이 너무 하락해버려 큰 손실금에 손절하지 못하는 상태.
- 동전주 : 1000원 미만의 주식을 일컫는 말. 유사어 지폐주도 있다.
- 개미 : 개인투자자
- 테마주 : 증시에 영향을 주는 이슈와 연관된 주식들.
Ex) 정치주, 연예, 질병 등 갖가지 분야.
- 주포 : 종목 내에서 주가를 조종하는 세력 혹은 사람.
- 세력 : 종목의 주가를 움직이는 집단.
- 깡통(차다) : 매매로 인해 투자금을 거의 잃은 상태.
- 털렸다 : 더 이익을 볼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여 주식을 매도하자 주가가 오를 때 쓰는 말.
- 흔들기 : 주가를 위아래로 움직여 개미들의 매도를 유발하는 행위.
- 물타기 : 보유 중인 주식이 하락할 때 평균단가를 낮추기 위해 추가 매수하는 것.
- 불타기 : 보유 중인 주식이 상승할 때 수익의 극대화를 위해 추가 매수하는 것.
- 소화하다 : 쌓여있는 매도, 매수 물량을 모두 매매해 없애는 것. 세력이 움직인 것이다.
- 슈팅 :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등하는 것.
- 상투 : 차트에서 아주 고가 지점을 말한다. 이 지점에서 매수한 것을 상투 잡았다고 함.
- 무겁다 : 대형주 등 주가의 변동성이 적은 주식을 무겁다고 표현한다.
- 영끌 : '영혼까지 끌어모아'의 준말로 있는 돈 없는 돈 모두 끌어모아 올인하는 것.
주식에 관한 단어들이 워낙 많아 하나의 포스팅으로 완벽히 정리하기엔 무리가 있지만, 게시한 이후에도 새로운 단어를 추가해 글을 보완해 나가겠다.
방문한 모든 분이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길 바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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